우리 일상 속에서 작은 상처 하나라도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흙이나 녹슨 금속, 동물의 상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파상풍’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최근에도 일상생활 중 발생한 찰과상으로 파상풍에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파상풍은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오늘은 파상풍 증상, 감염 경로, 진단과 치료 방법, 예방접종 및 관리법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파상풍 증상은 무엇인가?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중추신경계 감염 질환입니다. 이 세균은 흙, 먼지, 동물의 배설물 속에 존재하며, 인체의 상처 부위를 통해 침입해 독소를 생산합니다. 해당 독소는 신경계를 마비시키고 근육의 경직과 경련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사람 간 전염이 되지 않으며, 감염 자체보다는 세균이 분비하는 ‘파상풍 독소'가 주요 문제를 일으킵니다. 감염된 후 독소가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여 근육의 긴장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파상풍은 ‘근육이 굳는 병’이라고도 불리며, 치명률이 10~2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파상풍 증상 — 감염 후 나타나는 주요 징후들
파상풍의 초기 증상은 감기나 근육통처럼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 근육이 경직되며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로 악화됩니다.
감염 후 잠복기
보통 파상풍의 잠복기는 3일에서 21일 정도이며, 평균 7~10일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상처의 깊이나 세균의 양, 상처 부위의 산소 공급 여부에 따라 잠복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증상이 더 심각하고 예후가 나쁩니다.
면역력 떨어지는 40-50대가 주의해야 할 질병! 파상풍!
초기 증상
- 상처 부위 통증 및 경직: 상처가 아물었음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집니다.
- 턱 근육 경련(Trismus): 입이 잘 벌어지지 않으며, ‘아관긴급’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 목, 어깨 근육의 뻣뻣함: 목을 돌리거나 고개를 들기 어려워집니다.
- 불안, 불면, 경미한 발열: 신경계의 자극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이나 불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행된 증상
- 전신 근육 강직: 복부, 등, 팔다리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되며, 때로는 몸이 활처럼 뒤로 젖혀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호흡 곤란: 호흡근이 마비되어 호흡이 어려워지며, 산소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삼킴 장애 및 발성 장애: 인후근육이 경직되어 음식이나 침을 삼키기 힘들어집니다.
- 자율신경계 이상: 고혈압, 빈맥, 발한, 체온 상승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
치료가 늦어지면 호흡 정지, 폐렴, 심정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증 파상풍의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파상풍 감염 경로와 위험 요인
파상풍은 감염 자체보다 ‘상처 관리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 경로
- 흙이나 먼지로 오염된 상처: 정원 작업, 농사, 공사현장 등에서 생긴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합니다.
- 녹슨 못이나 금속: 상처가 깊게 찔리면 세균이 조직 내로 침투하여 증식하기 쉬워집니다.
- 동물 물림이나 화상: 동물의 구강 내 세균 또는 화상 부위의 조직 손상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상처나 분만 중 감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의 시술이나 출산도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고위험군
-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
- 당뇨, 만성질환으로 상처 회복이 느린 환자
- 농업·건설·조경 등 외부 활동이 많은 직업군
특히 예방접종을 받은 지 10년이 지난 경우 항체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부스터 접종이 중요합니다.

파상풍 진단과 치료 방법
파상풍은 혈액검사로 직접 세균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상 증상과 병력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상처의 형태, 예방접종 이력, 증상 발생 시점 등을 통해 의료진이 판단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
- 상처 처치
- 감염된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합니다.
- 항생제를 투여하여 세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 투여
- 독소 중화작용을 하는 항체를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 백신 미접종자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 즉시 투여가 필요합니다.
- 항생제 치료
- 주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이 사용되며, 세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 근육 경련 조절 및 보조 치료
- 진정제, 근육이완제, 진통제를 투여해 근육 강직을 완화합니다.
-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를 통한 호흡 보조가 필요합니다.
입원 치료의 필요성
파상풍은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파상풍 예방과 접종 일정
파상풍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인 대표적 질환입니다. 적절한 백신 접종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거의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종류
- DTaP 백신: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를 동시에 예방합니다.
- Td 백신: 소아기 이후 성인에게 추가로 접종하는 백신으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을 예방합니다.
- Tdap 백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3종 혼합 백신입니다.
접종 일정
- 영유아기: 생후 2, 4, 6개월에 기초 3회 접종 후 15
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 청소년기 이후: 만 11~12세에 Td 또는 Tdap 백신을 추가 접종합니다.
- 성인: 이후 10년마다 부스터(추가) 접종을 받아야 면역이 유지됩니다.
- 상처 발생 시: 마지막 접종이 10년을 초과했거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관리 요령
- 상처는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세척합니다.
- 깊거나 흙이 묻은 상처는 병원에서 소독 및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자가 소독약(포비돈 등)은 일시적 조치일 뿐, 병원 진료가 필수입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예방접종 후 일시적인 미열, 근육통, 주사 부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1~2일 내 호전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39도 이상의 고열
- 접종 부위 심한 부종이나 통증
-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
면역이 약한 노인층이나 임산부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태아 보호를 위해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파상풍, 이렇게 예방합시다
파상풍은 치명적이지만 예방이 확실한 질병입니다. 평소 상처 관리와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철저히 한다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상처 발생 시 즉시 세척 및 소독
- 예방접종 주기 확인 및 10년마다 부스터 접종
- 흙, 농작업, 동물 접촉 시 보호장비 착용
특히 야외활동이 잦거나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 기록을 점검해야 합니다.



파상풍은 단순한 상처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상처 관리와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입이 벌어지지 않거나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이력,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